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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의 가치

Book review 100세 인생 -린다 그랜튼, 앤드루 스콧

이 책은 제 삶을 재정립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미래와 겹치는 부분도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종합해서 잘 풀어주었습니다. 그 전에는 막연하게 '우리는 100살까지 산다며?'라는 생각만 했지. 구체적으로 100세 인생을 구상하는 것 자체가 허무맹랑한 소리인 것처럼 여기며 살다가 단순히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부터 그럼 내가 그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로 발전하고 책을 찾던 도중 전에 읽던 책에서 미래에 대한 주제로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 저자 린다 그랜튼이 생각이나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자는 정말 흥미로운 구성으로 100세 인생을 구체적으로 파악합니다. 일을 몇 살까지 해야 풍족한 노후를 보내고 그렇게 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며 개인은 어떻게 계획을 짜야하는지에 대해 책에서 전반적으로 자주 다룹니다. 특히 교육과 정체성에 대해 정말 시원하게 설명을 해주었는데 이 부분에서 폭풍 밑줄을 친 것 같습니다..ㅎㅎ 사실 이 주제는 제가 불투명한 미래를 그리면서 불안했던 마음이 컸었는데 많은 부분들이 정리가 되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1945년, 즉 저의 할아버지 뻘 세대를 기준으로 1998년 생까지 다양한 세대를 가상 캐릭터로 삼아 각각의 세대에 맞게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시물레이션을 했는데 이것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2010년생 이후에 태어난 세대도 한번 다루길 바랬는데 그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활동을 하는 시기는 너무 먼 미래였는지 다루지 않아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