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대해서도 물론 많은 것을 배웠지만 더 많이 배운 것은 사람이 일하는 환경을 좋게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복지를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닌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것은 비단 창작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하기 좋은 환경에서 일한다는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 기업과 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마찬가지로 생산성 또한 높아질 수 있고, 개인의 삶의 질 또한 향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은 모두가 기존에 있던 프로세스를 갖다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 경영자는 당장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에너지를 쏟을 의무가 있으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경영자만이 결정권을 쥐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아닌 기업의 구성원 모두가 그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대목이 인상깊었습니다.
기업의 크기에 따라, 분야의 특성에 따라 일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겠지만 이 책의 저자가 작은 기업과 큰 기업을 경영해 본 경험자로써 작은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프로세스는 바뀌기 쉽고 큰 기업은 바뀌기 어렵다는 편견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경영자의 경험 방침이지 기업의 크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구절인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기업의 미래를 바꾸지만 그 아이디어도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픽사의 영화를 볼 때면 이런 영화를 만든 직원들은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책과 나의 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review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최영기 (0) | 2020.07.03 |
---|---|
Book review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활용편)-니시우치히로무 (0) | 2020.07.02 |
Book review 왜 나는 계속 남과 비교하는 걸까. -폴 호크 (0) | 2020.06.26 |
Book review 100세 인생 -린다 그랜튼, 앤드루 스콧 (0) | 2020.06.25 |
Book review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KBS 스페셜 제작진 (0) | 202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