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힘으로 바뀐 미래를 비관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라본 이 책은 다소 낙관적인 미래상을 지닌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김없이 새로운 기술은 인간의 삶을 크게 바꾸었고 개중에는 혁명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산업혁명 뒤에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이 있듯이 기술이 가져오는 파급효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항상 존재합니다.
가령, 저자가 얘기하는 온라인 교육은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간이 직접 소통하면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의 덕목을 상실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교육 환경이 열악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온라인 교육이 큰 축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간에는 이번 인공지능이 불러오는 혁명이 더 빠르고 더 다양하게 이루어져 더 예측하기 힘들다고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전의 혁명도 그랬듯 혁명 후에 바뀔 세상을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우며 그간의 혁명이 약 100년 정도의 주기를 갖는 것을 보면 인간의 삶에 한번 내 짓의 큰 변화를 겪기 때문에 모두에게 낯설고 박수치며 반길 수 만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혁명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파급력이 있는 기술을 선한 힘으로 바꿔 필요한 곳에 쓰인다면 아직 미래를 비관적으로만 보기에는 이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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