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기록의 쓸모 - 이승희 마케터

이승희 마케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인물이자 작가인데요. 이 분이 작가로서 쓰신 이 책은 단순히 기록을 해서 머릿속에서 날아가는 지식을 잡아두자 라는 의미보다는 기록 자체가 저자의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저자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말해보자면, 저자는 회사에서 일을 못해서 하게 된 기록이라는 하나의 습관이 훗날 저자의 업무 역량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기록의 다양한 방법과 그 기록을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는지, 그리고 자기의 기록의 흔적 또한 책에 나와있는데요.

 

제가 저자에게 정말 배우고 싶은 것은 기록이 단순히 기록에서 끝나지 않고 그 기록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를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에는 수없이 많은 채널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이 점을 잘 활용하여 자기가 느낀 영감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를 하는데 자기가 느낀 영감이 식지 않게 최대한 빠르게 공유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블로그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생각이나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어쩌면 책 리뷰를 통해서 제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과 제 가치관을 녹여 글로 쓰려고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사실 기록이라는 것은 특별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마치 알람에 메모를 해서 제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게 기록하고, 말하려는 것을 까먹지 않고 전달하기 위해 기록하고,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기록하는 것 모두가 기록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저는 노션(협업 툴)을 사용하여 저만의 방식으로 기록을 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하는 기록 중에서 조금 특이한 기록이 있다면 저는 크게 삶, 인생 공부법, 걱정, 불안이라는 큰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제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을 열심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블로그에 공유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최근에는 이 책을 읽고 '영감 노트'라는 카테고리가 추가됐습니다.!(아주 바쁘게 업데이트되는 중이에요. ㅎㅎㅎ)

 

저자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저도 기록이라는 행동에 많은 의미가 있는데요. 여태까지 혼자서 기록을 했다면 앞으로는 많은 분들과 서로 공유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읽은 것 같아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