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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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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왜곡되게 바라보지 않도록 데이터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항상 자극적인 뉴스들이 우리가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 볼 수 없도록 만듭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는 비극적인 일들이 가득하다고 은연중에 믿게 만드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에서 그런 일들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닙니다. 가령, 물을 마시기 위해 몇키로를 걸어가야 하는 아프리카의 어린 아이들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 비중은 점점 줄고 세상은 점점 나아진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비단 '세상이 좋아지고 있으니 그런 소수쯤은 무시해도 돼'라는 뜻이 아닌, 실제로 그런 아이들이 얼마나 존재하며,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일인지 이성적으로 생각..
Book review 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산업혁명, the next -클라우스 슈밥 이 책은 새롭게 탄생한 기술이 혁명을 만들고, 그 혁명이 바꾸는 거의 모든 산업에 대해 다룹니다. 같은 주제를 다룬 다른 책들과는 달리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 정부의 역할까지 자세하게 다뤄 조금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총 두 권으로 나눠져 있으며 빠르게 생기고 또 변하는 기술에 부족함을 느꼈는지 첫 번째 책에 이어 후속 책까지 집필한 것 같습니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에 직면한 지금 어떤 기술이 어떤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양한 예로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 IoT와 3D 컴퓨팅 기술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IoT에 관심이 많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IoT가 차지하는 분야가 워낙 넓고 수많은 기기가 서로 다른 용도로 결합된다는 것을 상상하니 끝도..
Book review 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 -김학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가 어떤 것이고 가까운 미래에 현실적으로 정말 어디까지 바뀔 수 있을까 의문을 품을 수 있는데요. 그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를 막연하지만 낙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줄 것이지만, 기존에 있던 디바이스에 새로운 서비스를 결합해 디바이스끼리 연결하는 IoT는 인공지능과 가까우면서도 또 다른 영역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IoT 디바이스에서 생기는 데이터에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IoT의 영역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넓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것만이 아닌 기업과 기업을 연결할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고객을 연결시키는 일입니다. 이마 ..
Book review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이 책은 통계학 관련 책은 아닙니다.! 좋아하는 데이터 분석가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분석가님의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통계학 관련 책이었음 하는 기대를 살짝 했지만, 크게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나 인식의 껍데기를 많이 벗겨준 책입니다. 이 책은 평균으로부터 자리 잡힌 우리의 선입견과 그릇된 방식의 다양한 예를 설명합니다. 가령, 우리가 교육을 받거나 학습을 할 때 항상 평균이라는 잣대는 우리를 따라다니며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 불안하고 뒤쳐지는 느낌을 받게 했습니다. 평균이라는 시스템이 1900년도부터 생산성을 위해 우리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고 획일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그로부터 우리는 시험 성적, 성격 평가 지표 등 항상 평균과 비교를 당했습니다. 이에 맞서, ..
Book review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마케팅 전략 -외머 아튼, 도미니크 레빈 마케팅 채널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던 도중, 데이터 분석을 접목시켜 예측 마케팅 전략에 관한 책을 읽게 되어 지금 시장에 필요한 마케팅 전략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저장과 통합 그리고 활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주변에서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해야 한다. 기업은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이다.'라는 말을 숱하게 듣는데 정말 이런 것들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취한 액션은 수치화된 암담한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킨다고 하더라도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그 기술을 사용하기 전에 고객의 입장에서 많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 이겠지만 정말 수 많은 ..
Book review 2020-2038 부의 미래 -사카구치 다카노리 이 책은 자율 주행, 6차 농산업화, 아프리카의 시장 등의 관심있는 주제를 짧지만 흥미롭게 다룬 책이여서 읽기 전부터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년도 마다 다른 주제로 이야기 하는 것도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미래에 대한 상상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각 챕터마다 마지막에 짧게, 어떻게 비지니스로 발전시킬까에 대한 고찰이 다소 상업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미래의 인류와 환경에 이롭고 의미가 있다면 받아드려질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건, 거의 모든 산업이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고 그 영향이 이전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꾼다는 내용이 주가 되었는데 인공지능에 전무한 분들이나 단순히 미래에는 어떤 것들이 새롭게 생기는지에 대한 가벼운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
Book review 빅데이터 @ 워크 -토머스 H. 데이븐포트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으로 현명한 비즈니스 액션을 취하는 성공 사례들을 보여주며 기업의 빅데이터 도입을 크게 강조합니다. 사실 최근에 나온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입장(경영자, 데이터 과학자, 기획자 등)에서 빅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으로서 의사결정을 하는데에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하는 사람들의 포지션이 기획과 마케팅 그리고 경영에서 애매한 위치에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확실히 다양한 지식과 도메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광범위한 데이터의 수집을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고 구축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로부터 얻은 의사결정으로 만든 수익을 기대하기위해 충분한 시간을..
Book review 빅데이터 소사이어티 -마르크 뒤갱, 크리스토프 라베 인공지능의 힘으로 바뀐 미래를 비관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라본 이 책은 다소 낙관적인 미래상을 지닌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김없이 새로운 기술은 인간의 삶을 크게 바꾸었고 개중에는 혁명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산업혁명 뒤에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이 있듯이 기술이 가져오는 파급효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항상 존재합니다. 가령, 저자가 얘기하는 온라인 교육은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간이 직접 소통하면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의 덕목을 상실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교육 환경이 열악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온라인 교육이 큰 축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간에는 이번 인공지능이 불러오는 혁명이 더 빠르고 더 다양하게 이..